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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18일 원전 신고리 3,4호기의 케이블 교체를 1년 내 마무리하겠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발표에 따라 밀양 765㎸ 송전선로 건설 공사를 중단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엄용수 밀양시장에게 전달했다.
한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이날 오전 밀양시청을 방문, 엄 시장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밀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조 사장은 "한전은 주민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사 계속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와 이해를 구할 것이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 보상 협상과 설득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 진행으로 장기화된 갈등을 조기에 종식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수원 조석 사장은 전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한수원 국정감사에서 "(신고리 3,4호기의) 케이블 교체를 1년 내에 마무리하겠다"며 "해외업체 한 곳의 제품이 현재 성능시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신고리 3호기는 내년 3월 설비공사를 끝내고 시운전을 거쳐 내년 8월 준공과 함께 전력계통에 병입될 예정이었다.
야권과 시민단체에서는 신고리 3호기의 케이블 전량교체로 준공이 장기간 지연될 수밖에 없어 밀양 송전선로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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