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이 이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박사 수료자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은 55.3%로 지난해 61.7%에 비해 6.4% 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취업률은 올해 91.1%로, 지난해 91.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남성 박사 출신 취업자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은 65.5%인데 반해 여성의 경우 정규직 취업률이 48.3%에 그쳤다.
주요 대학별 박사과정 수료자의 정규직 취업현황은 서울대 46.1%, 연세대 50.1%, 고려대 46.6%, 서강대 49.9% 등이었다.
또한 황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박사 실업자'는 3만∼5만명 가량으로 추정되며, 전공별 미취업률은 자연계열 22.4%, 인문계열 16,2%, 에체능계열 15.6%, 공학계열 14.5% 등으로 추산됐다.
황 의원은 "2007년의 `박사 출신 신규 취업' 현황을 기준으로 하면 풀타임 정규직이 44.8%, 계약직이 29.2%로 각각 나타났다"며 "사회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들여 배출시킨 박사 학위자의 정규직 취업률이 저조한 것은 심각한 문제이며, 이에 대한 정부와 사회 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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