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9일 그룹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외부전문가 강의에서 "준법활동과 환경안전이 뒷받침돼 얻은 성과만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환경안전과 공정거래를 주제로 열린 외부전문가 강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성과를 우선시해 필요한 관련 투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제의 본질과 개선의 단초는 현장과 밀접하다"며 "이점을 염두에 두고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강의는 환경안전과 공정거래 등 '준법이 경쟁력'이라는 인식을 조직문화 전반에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로부터 환경안전에 대한 강의를,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로부터 공정거래 법제와 가이드라인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LG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사업장 전반에 환경안전과 관련한 사각지대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담합방지 등 공정거래 원칙이 엄중히 지켜지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또 관련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 징계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경각심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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