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직장인 사이버대학으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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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젊은 직장인 사이버대학으로 몰려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3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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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기계발을 위해 20~30대 직장인들이 사이버대학으로 몰리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인해 직장인의 퇴직 연령이 낮아지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학문을 배우려는 욕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학문을 전공해 현재 직장에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경우와 이직이나 전직, 혹은 제 2의 직업을 위해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경우로 나뉜다.

사이버대학에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이처럼 재교육의 욕구는 높아지는데 반해 따로 시간을 내야 하는 사설학원이나 야간대학은 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젊은 직장인들은 인터넷에 익숙하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오는 15일까지 입학생을 모집 중인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는 전체 지원자의 80% 가량이 20~30대 직장인이다. 10~20대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일반대학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 대학에 입학한 한 30대 직장인은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퇴근 후 사설학원을 등록했지만 야근과 회식으로 제때에 시간 맞춰 가기가 어려웠다"며 "업무 특성상 출장이 잦았는데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통해 아무 때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입학을 결정했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교(www.sdu.ac.kr) 김기환 입학관리팀장은 "요즘 같은 상시 구조조정 체제에서 끊임없는 자기개발 없이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며 "그동안 시간적, 경제적인 제약 때문에 학문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지 못했던 직장인들에게 사이버대학은 재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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