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대입제도 개선안 시행 첫 해인 만큼 대입환경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재수를 앞둔 수험생들은 더하다. 변화된 입시환경이 재수생에게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하고 재수종합학원을 찾는 학생들도 많다. 올해 대학입시에서는 수능 결정력이 강화되는데 수능에서 재수생들이 재학생들에 비해 강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8일 대입전문학원 강남청솔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대학입시의 특징은 수능의 영향력 강화, 탐구영향력의 강화, 내신 무력화 현상의 지속, 재수생 강세, 대입컨설팅 비중 강화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A/B형 수능제도 도입으로 수능최저등급 확보가 절대적인 과제가 됐다. 최저등급기준에 탐구영역을 포함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면서 탐구영역의 비중이 강화됐다. 내신의 중요성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미미해 수능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재수생들에게 어느해보다도 유리한 환경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누적백분위 환산의 어려움으로 다른해보다 대입컨설팅능력을 잘 갖춘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졌다고 할 수 있다.
강남청솔학원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 전년도에 비해 재수선행반의 학생 수가 두 배로 늘었다. 재수정규반의 상담과 등록현황도 전년도보다 빨라진 추세라 1차모집일정을 1월 25일에 서둘러 마감하고 2차모집 또한 마감을 했다.
최종 3차모집은 오는 13일 오후 12시에 마감된다. 유시험전형은 실시하지 않고 슈프림반, 프라임반은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된다. 이는 1차, 2차 모집에서의 등록인원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무시험전형 중 가장 낮은 커트라인인 프라임반 입학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서둘러 등록을 마무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