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진화…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변천사
상태바
멈추지 않는 진화…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변천사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26일 11시 3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는 대학안에 전철역이 있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 1번 출구를 나오면 곧장 한양대 캠퍼스 안마당으로 연결된다. 이러한 까닭에 처음 한양대를 방문한 사람들은 대개 어리둥절한 기분으로 캠퍼스에 첫발을 내딛는다.

지금 한양대는 학교안에 전철역을 둘 정도로 규모가 큰 종합 대학으로 성장했지만 한양대의 모태가 된 동아공과학원이 1953년 세 개의 학과로 문을 열 때만 해도 이러한 발전은 예상하지 못했다. 전쟁통에 부산의 초라한 천막교사에서 힘겹게 학맥을 이어가던 시절도 있었다.

서울 수복을 기점으로 본관과 공학관, 도서관 등이 차례로 완공되면서 한양대는 비로소 대학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62년에 한양대의 랜드마크인 노천극장이 완공되면서부터는 한양대 특유 낭만과 여유로운 분위기가 캠퍼스에 감돌기 시작했다. 2000년대는 지금의 캠퍼스 지도를 완성하는데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기간이었다. 40만8786㎡면적의 캠퍼스에 다양한 건물이 신축 및 증축됐고 캠퍼스 곳곳의 노후된 시설이 새로 지어졌다. 학교와 곧장 연결되는 전철역이 생긴 것도 이 시기다.

개교 후 70여년이 지난 현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는 14개 단과대, 14개 대학원을 갖춘 명실상부한 명문 사립대학으로 거듭났다. 이제 한양대는 '뉴 한양 2020 프로젝트'를 통해 2039년 글로벌 100대 대학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 70년의 역사처럼 한양대가 새로운 비전을 현실로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정시모집 '가', '나'군에서 분리 또는 분할모집을 통해 총 1269명 신입생을 선발한다. 939명을 선발하는 정시 '가'군에서 수능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상위 70%를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정시 '나'군에서는 수능 100%로 330명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인문계 및 상경계열의 경우 언어 30%, 수리(나) 30%, 외국어 30%, 사탐 10%로 반영하고, 자연계는 언어 20%, 수리(가) 35%, 외국어 20%, 과탐 25%로 반영한다. 인문계 및 상경계는 제2외국어/한문영역 성적이 사탐에서 반영하는 2과목 중 1개 과목의 성적보다 좋을 경우 사탐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해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과학탐구II 영역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 '가'군에서 일부 학생들에게 반영되는 학생부 성적은 교과성적 80%, 출석성적 10%, 봉사활동 10%다.

특히 한양대의 특성화 학과인 파이낸스경영학과 및 미래자동차공학과, 소프트웨어전공, 융합전자공학부, 에너지공학과, 정책학과 등은 장학금 및 대학원 진학, 취업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제공돼 이번 한양대 정시모집에서 특히 주목해볼만한 학과다. 합격자 발표는 2013년 1월 28일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