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경기 화성시 문호동의 한 농가에서 소 광견병이 확인됐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는 올들어 3번째 발생이다. 농식품부는 '광견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
발병 원인은 야생동물(너구리)과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해당 농장은 올해 4월 개 광견병이 발생한 농장(화성시 팔탄면)과 약 10킬로미터(km) 떨어진 곳이다.
광견병은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나타나지 않다가 1993년 강원도 철원에서 재발하고서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생겼다.
올해는 4월 화성, 수원 등 한강 이남에서 발생해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 광견병 발생건수는 2009년 18건, 2010년 10건, 지난해 4건, 올해 3건이다.
농식품부는 화성 지역 사육 소와 개 등 반려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
광견병 의심 동물을 발견하면 방역기관(☎ 1588-4060∙9060)에 즉시 신고하고 안전장비 없이 야생동물을 생포하거나 죽은 동물과 접촉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컨슈머타임스 이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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