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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를 본격적으로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편집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양을 매혹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레포르레포즈가 그 주인공.
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레포르레포즈가 주목하는 것은 동양계 High-End 디자이너들의 패션이다. 단일한 브랜드의 의류판매가 아닌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동양계 High-End 디자이너들의 의류를 모아 선보이고 있다.
레포르레포즈 관계자는 "레포르레포즈는 동서양의 패션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현재 세계 여러 나라의 동양계 디자이너들이 레포르레포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레포르레포즈(www.lepor-lepos.com)에서는 AGURI SAGIMORI, COINONIA, DIVIKA, KELLY OH, KSTORY, SUUWU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실력이 뛰어난 동양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양계 디자이너들은 서구중심의 관점에서 판단되고 홍보돼온 패션계를 발칵 뒤집고 있다. 동양 디자이너들이 몰고 온 바람이 세계적 패션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을 정도다.
실제로 세계적인 패션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동양 디자이너들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표적으로 AGURI SAGIMORI, 히시가미 모모코, 김기호, TAKAYUKI TANAKA, HIEN LE, KELLY OH, 박수우, YEOHLEE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브랜드는 아직 현지에서는 만나볼 기회가 적은 편이다. 오히려 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진정한 패션 피플들이 동양계 디자이너의 브랜드 의류를 눈여겨보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또한 획일화된 명품 홍수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킨 디자이너 상품에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