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투자이민이나 기업이민으로 캐나다 이민신청을 고려했던 사람들이 카테고리의 잠정적인 신청중단으로 인해 '주정부 사업이민'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한 연예인이 캐나다 이민 시절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새로운 프로그램이 주목을 끌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정부 사업이민은 일반적으로 4억정도의 자산증빙과 3년의 관리자 경력증빙을 요구하며, 투자와 기업이민에 비해 비교적 용이하게 이민의 꿈을 이룰 수 있다. 단지 신청하는 특정 주에 살고자 하는 거주의지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일주일의 답사와 주정부 이민관과의 인터뷰가 필수적이다.
온누리 국제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주정부 이민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이민자의 4분의3 이상이 온타리오주 옆에 위치한 매니토바주의 사업프로그램을 통해 매니토바주에 정착했다. 매니토바주에서 사업했을 때의 장점은 전략적 위치를 첫째로 꼽을 수 있다. 북미 중심부에 자리잡은 매니토바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의 4억1000만명을 잇는 대륙 중심부 무역의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매니토바의 중부시간대는 정규 근무시간 동안에 양 끝 해안의 고객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서비스분야 사업에 매우 유리한게 장점이다. 수송시설은 철도, 도로, 항공 및 해양을 통해 매니토바와 세계를 이어준다. 주도인 위니펙에는 캐나다 태평양철도와 캐나다 내셔널철도의 간선이 있으며 미국으로 연결되는 3개의 철로노선이 있다.
매니토바주에는 국내외로 운송하는 약 360개의 화물운송회사가 있고 캐나다의 가장 큰 5개 회사의 본사가 있다. 위니펙 국제공항은 여러 국제택배 회사들에게 24시간 항공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년 약 1억5000만톤의 화물이 위니펙 국제공항을 통해 이동하고 있다. 위니펙에서 생산된 상품들은 48시간 이내에 전세계 어느곳이든지 도착할 수 있다. 매니토바 허드슨만에 있는 처칠 항구와 영국의 리버풀과의 거리는 단 3380해리이다.
둘째 에너지 비용이 저렴하다. 매니토바의 수력전기 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매니토바 수자원공사는 환경친화적인 수력시설로 5000메가와트 이상을 생산하며 기존용량의 2배에 이르는 잠재적 수력발전 부지들이 발견되고 있다.
새로운 200메가와트를 발생시킬 수 있는 수력발전소가 현재 매니토바 북부에 건설중이고 이보다 더 큰 1250메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 공사도 현재 검토중이다. 뿐만 아니라 매니토바주는 바이오디젤, 에탄올, 지열펌프시스템, 수소 및 풍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여러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셋째로 매니토바주는 일류수준의 R&D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니토바주가 식품산업 성장에 전념하고 있다는 것은 포티지 라 프레리에 있는 식품개발센터로 증명된다. 이 센터는 응용연구 개발을 위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추고 있고 Great Plains Aseptic Processors와 협력해 다양한 종류의 액상식품을 포장할 수 있는 기술능력이 있다.
넷째, 사업환경을 꼽을 수 있다. 매니토바의 풍부한 산업용지는 위니펙 국제공항과 국립 철도시설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다. 브랜든에는 미개발된 산업용지가 많다. 이곳뿐아니라 모든, 윙클러, 포티지 라 프래리와 스타인바흐와 같은 지역에도 산업용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예상고용창출과 개발동의서에 기초한 협의가능한 다양한 투자장려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적이며 경험많은 노동력이 많다.
마지막으로 삶의 질이 높다. 매니토바주에서는 캐나다에서 가장 낮은 측에 속하는 주택비용 등 저렴한 생활비로 주민들이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삶을 누릴 수가 있다.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공교육이 무료이며 매니토바주에 있는 4개의 종합대학과 3개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학비로 양질의 고등교육을 제공한다.
10만개의 호수에 110만을 약간 웃도는 인구가 살고 있고 스모그가 거의 없으며 깨끗한 물을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매니토바주 주민 대부분은 국가의료보험 시스템을 통해 보건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온누리 국제법인은 주정부사업 및 취업이민 등 캐나다 이민관련 무료세미나를 매주 토요일 11시에 개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