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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권의 신뢰 재구축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고객 신뢰 확보를 강조했다.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본사에서 열린 KB금융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급변하는 금융트렌드 가운데 바뀌지 않는 핵심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신뢰'"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민은행이 본의 아니게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일을 보더라도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확인할 수 있다"며 "신뢰의 재구축이 절실한 시점"라고 설명했다.
신뢰 확보를 위해 고객 중심의 제도를 개선하고 서민금융, 일자리 창출사업, 자원봉사, 경제금융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어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적 구조 개선 등 난제를 극복해왔지만 올해 상반기 비용수익비율(CIR)은 46%로 2011년 44%보다 높아졌고 1인당 당기 순이익 등 주요 생산성 지표도 경쟁회사보다 열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그룹의 안정된 운영을 위해 비 은행 부문을 최소 30% 수준까지 개선한다는 목표는 어떤 경우에도 이뤄야 할 숙원 과제"라고 덧붙었다.
KB금융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창립기념식 직후 어 회장과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KB금융 임직원 50여명은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장수사진 촬영과 떡메치기 행사를 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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