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저소득층에 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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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재단, 저소득층에 100억 지원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9월 11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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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과 난방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을 쾌척한다.

정몽구 재단은 다음달부터 저소득층 2만 가구에 기초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인 쌀과 난방을 지원하는 '이웃사랑 희망나눔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의 생활을 중점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손가정은 65세 이상인 조부모와 만 18세 이하인 손자녀로 구성된 가구를 말한다. 최근 이혼율 증가로 크게 늘고 있다.

정몽구 재단은 이들 저소득층에 최대 1년간 지원해 일정 기간 생활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자립을 돕는 기반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기초생활을 영위하는데 가장 필요한 쌀 10만포대를 1년간 1만가구에 지원한다. 선정된 저소득층 가구는 10월부터 1년간 총 200kg의 쌀을 정기 지원받는다.

겨울을 나는데 필수적인 난방 문제를 적극 해결해주기 위해 1만가구에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난방공사, 난방연료·난방용품 공급 등을 한다.

주거형태 등 여건에 따라 △보일러 설치, 단열 시공 등 난방공사 △등유, 프로판가스 등 난방연료 지원 △전기장판, 히터, 침구류 등 난방용품 전달 등으로 이뤄진다.

정몽구 재단은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전국 시·군·구 희망복지지원단, 지역 주민자치센터, 각 복지기관 등의 협조를 받아 9월부터 품목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정몽구 재단 홈페이지 사연 공모에서 보일러 등 난방시설 공사 가구를 결정한다.

정몽구 재단은 이번 지원을 위해 쌀 수매, 주요 품목 배송 등도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에 위탁하는 등 사회복지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저소득층 가구에 지원할 쌀을 영세농, 영농장애인 등 소외농가, 영농 사회적기업 등으로부터 우선 구매하고 쌀, 난방용품의 배송을 자활기업에 맡길 방침이다.

정몽구 재단은 △미래인재 육성 △대학생 학자금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 △공공 의료 지원 △사회복지 지원 등 5대 중점사업분야에 걸쳐 다양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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