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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 나섰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계대출 최고금리에 이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안에 중소기업 대출 최고금리를 연 16%에서 가계대출 최고금리선인 14% 수준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서민지원을 위해 서민금융 전담창구도 설치할 예정이다.
김 행장은 일반고객 수 늘리기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폭넓은 고객층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이 우수고객(VIP) 영업에 강한 만큼 일반고객에 대한 영업이 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수가 많아야 복합적인 금융거래를 하는 고객도 많아진다"며 "건당 거래금액은 적더라도 복합적인 금융거래에 따른 수익은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저원가성 예금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부터 '저원가성예금 태크스포스'를 발족해 마케팅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
김 행장은 최근 이슈가 된 담보인정비율(LTV) 초과분 대응책에 대해 "만기일시상환방식의 대출 일부를 분할상환으로 전환하는 등 채무자의 상환여력과 이자부담능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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