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4년제 대졸 응시 제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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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4년제 대졸 응시 제한 없앤다"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7월 25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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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화'의 주인공인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은 "영업 관리직 신입사원 공채 시 '4년제 대졸 이상' 응시 제한을 없애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에서 장 사장은 영업직에 여성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상업고 출신으로 33년간 주류업계에 몸 담았던 장 사장은 지난달 20일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장 사장은 "영업직 인턴을 채용하면서 영어 성적을 기재하지 않도록 했더니 업무 역량이 뛰어나고 지혜와 패기를 갖춘 우수한 젊은이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이나 영어 성적을 요구하면 고졸 출신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회사 생활에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라고 설명했다.

특유의 섬세함이 장점인 여성 영업사원의 채용을 늘리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장 사장은 "주류 영업은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은 분야로 생각하기 쉽다"며 "실제로 3개월간의 영업 인턴 프로그램을 거쳐 경쟁을 통해 여성을 채용했더니 긍정적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직장인들 사이에 '월요병'이라는 말이 있지만 휴일이 지나면 일찍 출근하고 싶은 회사,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희망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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