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3'의 글로벌 판매량이 50여일만에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22일 런던올림픽 참석차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건희 회장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갤럭시S3의 글로벌 판매량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잘 팔리고 있다. 1천만대를 넘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갤럭시S3는 지난 5월29일 출시된 이후 2달도 채 되기 전에 '텐밀리언셀러'가 됐으며, 일별 판매량을 단순 계산해봐도 매일 19만대 가까이 팔린 셈이다.

이는 5개월만에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삼성전자 휴대전화 가운데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갤럭시S2'를 능가한 성적이다. 

아이폰 신제품의 출시를 업계에서 9~10월로 잡고 있는 만큼 별다른 경쟁 제품도 눈에 띄지 않는 3분기 판매량은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까지는 4천만대 이상 판매와 역대 최다판매 타이틀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 내 출시가 6월말부터 시작해 1달밖에 안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매 목표가 더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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