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락앤락 회장 "호레카 사업으로 매출 10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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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락앤락 회장 "호레카 사업으로 매출 10조 달성"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7월 10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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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국내 주방생활용품 1위를 확실히 다지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락앤락이 오는 '2020년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호레카 사업'을 본격화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을 활발히 추진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10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호레카 전문업체 엔도상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도상사의 선진 노하우와 영업전략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해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호레카 사업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오는 2020년 '매출 10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엔도상사는 전 세계 8만여종의 제품을 취급하는 일본 호레카 전문 업체로 작년에 약 2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락앤락은 호레카 사업을 통해 중국과 태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공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성산업단지 내에 생산 공장을 2015년까지 완공하고 향후 유통과 물류를 겸한 호레카 사업의 허브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락앤락은 지난해 2월 토탈케이터링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오케이호레카닷컴'을 오픈했다. 또 롯데마트 인천 항동점에 820㎡(250여평) 규모의 '오케이 호레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아직은 초기화단계로 현재까지 매출은 몇 십억에 불과하지만 엔도상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내년에는 연 매출 200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롯데마트와 협업을 통해 추가적으로 3~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다른 대형마트 및 점포 입점과 관련해서 활발하게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조현 락앤락 사장은 "국내 호레카 사업은 납품업체가 50여개에 불과하고 호레카 구매의 통합화와 대형화가 구축돼 있지 않아 니즈가 큰 시장"이라며 "개발과 생산능력 및 물류시스템 등 호레사 사업기반을 보유한 락앤락은 60년 전통의 엔도상사의 노하우를 통해 호레카 사업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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