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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이 디자인 현장을 방문해 소프트웨어 디자인에서 하드웨어 디자인까지 점검하며 디자인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구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 이어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22일 간담회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계열사 디자인 부문 최고책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과 LG전자의 올해 디자인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간담회에서는 스마트폰과 TV 등 전략제품의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각 제품간의 사용자 경험(UX) 통합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이어 구 회장은 올해 및 내년 출시 예정인 제품들이 전시돼 있는 전시관으로 이동해 휴대전화, TV, 생활 가전 등 3개 분야의 60여개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고 각 분야 디자인 연구소장들로부터 구체적인 디자인 전략에 대해 보고 받았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끝마무리에 따라 제품의 품격이 달라지는 만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정교하게 디자인해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생활가전의 경우 기능뿐 아니라 실제 주부들이 사용할 때 편리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24일 오전 구 회장은 평택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준공식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조준호 LG 사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김종식 LG전자 COO 사장,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신문범 HA사업본부장 부사장,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형기술센터는 LG전자가 1100억원을 투자해 완공됐다. 이곳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금형과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대형 금형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초정밀 금형제작 제반 설비가 갖춰져 있다. 200여명의 설계, 가공, 사출 분야 전문 인력이 근무한다.
컨슈머타임스 문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