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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던 장소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부엉이 바위에서 70대 이 모씨가 투신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8시쯤 고 노 전 대통령 묘역 초소에서 근무를 서던 전경대원이 '할머니가 부엉이 바위 위에 앉아 있다'는 등산객의 이야기를 듣고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는 경찰이 출동하는 사이 이 씨는 바위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숨진 이 씨가 어제 서울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김해에 도착해 오늘 새벽 6시 무렵 산에 올라 몸을 던졌다"고 밝혔다.
현재 숨진 이 할머니의 소지품을 확인한 후 가족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봉화마을에 오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부엉이 바위에서는 지난 2010년에도 50대 남자가 유서를 남기고 투신한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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