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 신임회장 "자랑스러운 두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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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신임회장 "자랑스러운 두산 만들겠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4월 02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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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

박용만 두산그룹 신임 회장은 2일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연수원인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밝힌 뒤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은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산은 116년의 긴 역사 속에서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고 인프라 지원 사업 중심 그룹으로 전환,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30여개 국에 3만9000여명이 일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구성원들이 지역과 배경은 달라도 통일된 가치와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사람을 키우는 전략의 중심에 따뜻한 성과주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성과주의'란 구성원간 끝없는 경쟁과 도태가 반복되는 '냉혹한 성과주의'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구성원들이 스스로 커가고 또 키워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느끼며 성과에 기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따뜻한 성과주의가 뿌리내리려면 시장과 경쟁에 휘둘리지 않는 탁월한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고 전 조직이 지속적 성장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기업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방어적 수준의 의무를 뛰어넘는 책임과 공헌을 요구하고 있다" 며 "100년 넘은 기업으로서 남다른 역사적 책무가 있음을 느끼고 기업사회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박용현 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지난달 30일 두산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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