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하나증권은 16일 시프트업에 대해 단기적으로 기대작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7월 상장 당시부터 예고됐던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진출과 '스텔라 블레이드' PC 출시가 모두 이뤄졌다"라며 "다음 신작은 스텔라 블레이드 차기작인 프로젝트 스피릿으로 오는 2027~2028년 출시로 전망돼 하반기 관심도 축소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단기 모멘텀 부재를 이유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시가 총액 5조원을 목표로 비중을 늘릴 기회"라며 "2026년의 모멘텀 공백은 2027년 높은 실적 가시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의 올해 영업수익는 전년 대비 29.7% 오른 2906억원, 영업이익은 38.3% 오른 211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실적 존재감은 적지만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의 중화권 성공과 함께 점차 확대돼 유의미한 수준으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장기적으론 오리지널 IP 3개를 보유해 다중 컬래버까지 가능한 게임사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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