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 강화...자율주행 상용화 촉진 기대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은 K-City(자율주행실험도시) 3단계 고도화 사업이 6월 완료됨에 따라 시설 개선 현황과 향후 활용 계획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6월 12일 서울 삼경교육센터에서 개최했다.
K-City는 국가 자율주행 역량 강화를 위해 TS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도 화성시 소재)에 2018년 12월 개소한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단계적 고도화를 통해 2025년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평가환경을 갖춘 인프라로 발돋움했다.
이번 간담회는 K-City 이용주체인 자율주행차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선된 시설과 신규 사업 등을 소개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TS한국교통안전공단은 K-City에 구축돼 있던 도로 환경 시설, 기상재현 시설, 미래혁신센터 등과 3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신규로 구축된 교량, 주차빌딩 등의 시설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기존의 중소기업·대학교 대상 시설 무상지원을 2027년까지 유지하면서 시뮬레이션·로봇시스템 활용 기술 및 교육지원, 중소기업기술마켓 및 혁신시제품 등록 등의 판로지원, K-테스트베드 참여 지원 등을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운영방안에는 단순히 시설이용 지원에서 나아가 기술·판로·실증지원 등 기업 역량 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 제시돼 향후 사업화와 상용화 촉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설 이용시에 온라인 접수 후에 현장 등록·정산만 가능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접수부터 정산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가능하도록 구축한 신규 정산시스템을 소개했으며 기업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입주시설을 확대·개선하고 신규 수요에 맞는 시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을 설명했다.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K-City는 정부가 지원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평가·검증·실증 전문시설"이라며 "기업들에 적극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통해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고 자율주행 생태계가 조성 및 레벨4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