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청산가치 더 높아…"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상태바
홈플러스 청산가치 더 높아…"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 추진"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12일 15시 2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플러스 "청산가치 더 높아…회생계획 인가 전 M&A 신청키로"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를 1조2천억원 웃돈다는 회계법인의 재무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삼일회계법인은 12일 법원에 홈플러스 재무상태 등에 관한 조사보고서를 제출하고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해 인상되는 사업구조 ▲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꼽았다.

홈플러스의 자산은 6조8천억원, 부채는 2조9천억원으로 자산이 부채를 크게 상회했다.

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뜻하는 '계속기업가치'는 2조5천억원으로 산정됐다.

하지만 자산이 부채보다 4조원가량 많기 때문에 청산가치가 3조7천억원으로, 계속기업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홈플러스 법정관리인은 "청산가치가 더 높다"는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 인가 전 M&A 허가를 법원에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리인은 조사위원 보고서와 달리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승인하면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가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