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연초 대비 50% 급등…BTS 전역에 컴백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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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연초 대비 50% 급등…BTS 전역에 컴백 기대감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12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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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BTS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전역 인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BTS 지민과 정국이 11일 경기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팬들에게 거수경례로 전역 인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하이브 주가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대감에 상승중이다.

BTS 멤버가 이달 모두 전역하면서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이브는 12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0.50% 오른 30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하이브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19만6300원(종가기준)에서 이날까지 53% 이상 급등했다. BTS의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은 전날인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전역했다. RM과 뷔는 지난 10일 각자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나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된다.

앞서 진과 제이홉은 작년 6월과 10월 잇달아 군복을 벗은 바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을 기점으로 BTS 멤버 전원이 전역한다"며 "데뷔 12주년 기념 축제인 '2025 BTS 페스타(FESTA)'는 전년 대비 규모가 커졌고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가 데뷔 일에 시작되는 만큼 완전체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025 BTS 페스타가 2주간 진행되면서 BTS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재 지난해 제대한 진과 제이홉의 솔로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나머지 멤버들 또한 올해 솔로 활동을 진행하고 2026년 본격적인 완전체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브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자료=네이버증권]
하이브의 최근 3개월간 주가 추이.[자료=네이버증권]

BTS의 월드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선화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블랙핑크가 '본 핑크(BORN PINK)' 월드투어를 66회 진행되면서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던 사례가 있다"며 "BTS의 월드투어도 약 70회 가량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BTS 전체 멤버가 전역한 후 완전체 활동 일정과 월드투어 일정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컨센서스의 상향 조정과 함께 주가는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TS 외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BTS 뿐만 아니라 세븐틴, 엔하이픈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보이넥스트도어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월드 투어를 시작하면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신인 데뷔로 인한 모멘텀도 풍부하다. 그는 "지난 11일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보이그룹 '아오엔'(aoen)이 정식 데뷔했다"며 "3분기 빅히트 뮤직에서 BTS의 뒤를 이을 보이그룹도 데뷔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현지 아티스트 데뷔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팬덤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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