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리드코프 주가가 상승중이다. 리드코프는 11일 오후 12시 5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8.19% 오른 5810원에 거래중이다.
금융당국이 이달 중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상공인·서민금융 특화 기업 리드코프가 정책 수혜주로 재조명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계열사 메이슨캐피탈을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본격화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리드코프는 지난 5월 26일 메이슨캐피탈에 대한 2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는 리드코프가 참여한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소소뱅크'의 사업 준비자금으로 사용되며, 메이슨캐피탈은 이번 증자를 통해 컨소시엄 내부 자본력을 강화하고 리드코프의 전략적 역할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소소뱅크'는 지난 3월 예비인가 신청을 마쳤으며, 서민·자영업자 금융을 전면에 내세운 사업계획으로 정책 기조와 맞물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제4인터넷은행은 중금리 대출 중심의 서민금융 특화은행으로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금융위도 인가 심사에서 이 같은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서 리드코프는 기존 서민금융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책 맞춤형 플랫폼 구축이 가능한 민간 금융사로 꼽힌다. 리드코프는 다년간 신용등급 하위 차주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소액 대출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왔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소소뱅크가 제4인뱅으로 인가될 경우, 리드코프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 중 하나로서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게 된다. 또한 기존 대부·중금리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기술 및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능력은 컨소시엄 내에서 중요한 차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달 25일 정례회의 전후로 인가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함께 인터넷은행 출범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금융지원 확대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