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오상헬스케어, 콤보키트로 실적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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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오상헬스케어, 콤보키트로 실적 급성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10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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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KB증권은 오상헬스케어에 대해 콤보키트 글로벌기업 미국 물량 독점 공급과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1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5년 1분기 매출액 321억원(+55.3% YoY), 영업이익 4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코로나19/인플루엔자 A&B를 동시 진단하는 콤보키트 수출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개인용 혈당측정기를 주력으로 한다.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개인용 혈당측정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으며 연간 400~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이 차기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복부나 팔뚝에 센서패치를 부착해 혈당 추이와 패턴을 분석하는 디지털 혈당측정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원격의료가 접목되면 당뇨 환자 관리를 넘어 대사증후군, 비만, 심혈관 질환 등으로 확대돼 헬스케어 시장의 획기적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오상헬스케어는 미국 알레헬스(Allez Health)와 전략적 관계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2분기 임상시험계획서(IDE) 제출을 시작으로 3분기 본임상 시작, 2026년 4분기 의료기기 판매허가(510K)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콤보키트 사업에 대해서는 "콤보키트 관련 미국 FDA 정식승인을 득한 기업은 오상헬스케어, 그리고 중국 2개 기업이다"라며 "제품 및 가격 경쟁력, 미중 관계를 고려할 때 오상헬스케어의 글로벌기업 미국 물량 독점 공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콤보키트 예상 매출은 약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 등 단발성 특수 실적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2024년 연구개발비 203억원, 시설투자 278억원을 기록하며 차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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