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5/645774_562225_4519.jpg)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조말론 핸드크림이랑 비교해보세요. 향은 물론, 발림성과 잔향까지 비슷하죠?"(현장 관계자의 설명)
서울 북촌의 한 고즈넉한 한옥 건물의 내부에 들어서자 명품 화장품을 닮은 'K-듀프' 제품들이 테이블 위에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이 제품들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간단 비교 체험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명품 제품들과 듀프 제품을 직접 비교하며 향·발림성·흡수력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었다. 기자는 최근 오픈한 글로벌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YLESS)'의 플래그십 스토어 체험 행사 현장을 찾았다.
와이레스는 지난해 12월 론칭한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아방쥔(Avantjeun)'을 시작으로 안티에이징·핸드·바디케어 등 다양한 라인업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품 개발 시 원가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철학 아래 유통과 광고비는 최소화하고, 제품 자체의 완성도에 집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와이레스는 'K-듀프'라는 독특한 카테고리로 제시하며, 소비자들에게 명품 못지않은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명품을 닮았지만, 더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K-듀프. 북촌 한옥에서 만난 이 새로운 뷰티 경험은 MZ세대의 가치소비 흐름에 또 하나의 힌트를 던지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 대상으로 명품 스킨케어의 베스트셀러를 모티브로 개발한 듀프 아이템들을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석자들은 테이블에 놓인 듀프 제품과 본품을 비교하며 다양한 요소를 살펴볼 수 있었고, 그 차이를 꼼꼼히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듀프 제품들은 샤넬의 '까멜리아 세럼', 라메르의 고보습 크림, 조말론 핸드크림 등 오랜 시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온 명품 뷰티 제품들을 떠올리게 했다. 직접 사용해본 결과, 향·흡수력·발림성 면에서 매우 흡사했고, 전반적인 사용감에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이 잘 살아 있었다.
다만 제형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느껴졌는데, 일부 제품은 보다 워터리한 텍스처를 띠고 있었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과 꼼꼼히 비교해보았을 때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5/645774_562223_4518.jpg)
![[사진=김유영 기자]](/news/photo/202505/645774_562222_4517.jpg)
와이레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하층에 소비자 체험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듀프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공간에서는 듀프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의 뷰티 제품들도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돼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와이레스의 대표적인 듀프 제품에는 △샤넬 까멜리아 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인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라메르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인 '아방쥔 슈가켈프 라인' △샤넬 수블리마주 라인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인 '아방쥔 임페리얼 라인' △조말론, 바이레도, 딥티크, 톰포드 등의 대표 향을 담은 바디·헤어 제품 라인인 '블루콰티카' 등이 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아방쥔 윈터 까멜리아 세럼'이었다. 시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제품과 유사한 성분과 품질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합리적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손등에 발라보니 빠르게 흡수되며 보습과 영양이 피부 속 깊이 스며들어 즉각적인 촉촉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블루콰티카 레버리'와 같은 바디·헤어 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조말론 라임 바질 앤 만다린 향'을 그대로 담은 핸드크림은 그윽한 향으로 피부를 감싸면서 명품의 정수를 오롯이 전달했다. 다양한 향조들이 조화를 이루며, 그 향기만으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와이레스 관계자는 "우리는 제품을 개발할 때 원가를 고려하지 않고, 제품 자체에 집중한다"며 "그 결과 유통과 광고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와이레스는 최근 '아방쥔'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명품 브랜드와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명품 못지않은 품질을 자랑하는 듀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와이레스의 포부는 오늘의 체험 행사에서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