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 대표 "위믹스 상폐 결정 불합리"…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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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박관호 대표 "위믹스 상폐 결정 불합리"…강경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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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위메이드가 자사 블록체인 '위믹스' 상장폐지로 가처분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회장은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불합리한 결정에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6일 주주서한을 통해 "위믹스 가격 하락은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닥사(DAXA,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고 주장하며 이처럼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4사(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최근 해킹에 따른 위믹스 코인 탈취 사건 발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소명과 피해자 보상 방안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은 다음 날(3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거래소들의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 신뢰를 저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라면서 "위믹스 메인넷이 아닌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사용하는 위믹스 플레이의 브릿지사고이며 메인넷 자체 보안성과 안정성과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메이드는 지난 25년간 수많은 도전과 난관을 혁신과 실행력으로 돌파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해 왔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며 열정과 실행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위메이드의 모든 임직원은 오직 회사의 미래와 주주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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