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이탈리아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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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탈리아 반려동물용품 전시회서 한국관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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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개사, 5월 5일부터 3일간 '주마크 2025' 한국관 참가
내수기업 5개사 포함...수출 초보기업의 글로벌 진출 도전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사)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반려동물용품 전시회(ZOOMARK)'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운영한다. 전시회 개막 당일 한국관의 모습.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사)한국펫산업수출협회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반려동물용품 전시회(ZOOMARK)'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운영한다. 전시회 개막 당일 한국관의 모습.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는 (사)한국펫산업수출협회(회장 서정호)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반려동물용품 전시회(ZOOMARK, 이하 주마크)'에서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현지 시간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1985년 최초 개최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세계적인 반려동물용품 전문 전시회로 '독일 반려동물용품 전시회(INTERZOO)'와 함께 세계 반려동물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펫산업 트렌드가 집약되는 자리로 주요 바이어와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3년 기준 이탈리아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32억 6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며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탈리아는 반려동물 사료, 용품, 건강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에게 유망한 진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KOTRA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 전시 품목은 △반려동물 사료 △간식(펫밀크 및 덴탈껌) △용품(방수 멀티 리드줄, 반려견 운동기구, 샴푸, 샤워필터, 기능성 우비, 자켓, 미용가위) △건강기능식품(영양제, 유산균) △의약품(액상지혈제 및 상비약) 등으로 유럽 소비자와 유통업계의 눈높이에 맞춘 경쟁력 있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이번 한국관에는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 5개사와 수출을 막 시작한 2개 초보기업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국관 참가기업 A사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 집중해 왔지만, 이번 주마크에서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험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OTRA 밀라노무역관은 전시회 개최에 앞서,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 30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이 설명회에는 이탈리아 동물건강산업협회(AISA)의 대표인 로베르토 카바초니(Roberto Cavazzoni) 박사가 연사로 참여해 유럽 및 이탈리아 반려동물 산업 구조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또한 KOTRA는 이탈리아 반려동물사료·용품기업협회(ASSALCO), 이탈리아 국가애견협회(ENCI) 및 동물건강산업협회(AISA) 등 주요 기관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국관 방문을 유도하는 집중 홍보를 실시했다. 아울러 현지 유통업체 약 30여 곳과 사전 교류를 통해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했다.

홍정아 KOTRA 밀라노무역관장은 "이번 주마크 2025 참가는 한국 반려동물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이자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초보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K-펫 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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