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무료 교체 시작…'재고 소진'에 대부분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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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심 무료 교체 시작…'재고 소진'에 대부분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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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도SDR대리점 삼성역본점 앞에 재고 소진 안내문이 게재된 모습. 사진=곽민구 기자

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SK텔레콤(SKT)이 28일 '유심 무료 교체'를 시작하면서 각 대리점 앞에 고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재고 소진으로 인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유심 무료 교체 접수를 위한 대기 줄이 형성됐으며,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까지 더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 대리점에는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게재되면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SKT의 유심 무료 교체 공지 이후 지난 주말 많은 고객이 대리점을 찾았으나,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SKT는 사람들이 몰려 발생할 현장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포털사이트에서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검색하거나 티월드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사용자는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필터링 기능을 통해서 현재 교체가 가능한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SKT 사용자는 보유한 SKT 회선 전체의 유심을 교체할 수도 있다. 일괄 신청 기능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의 유심을 일괄 교체할 수 있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대기 화면에서는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 링크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불법 유심복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SKT는 지난 18일 오후 6시경 해킹 공격을 받았으며,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

SKT는 해킹 피해가 발생할 시 100% 책임지겠다며 '유심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고하고 있다. 유심보호 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갖고 있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하고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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