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디지털 광고 대행 전문기업 플레이디가 글로벌 SNS 광고 시장이 변화하면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Meta)가 자사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에 광고 기능을 본격 도입하면서 국내 디지털 마케팅 강자인 플레이디가 광고 집행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
플레이디는 24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4.03% 오른 5680원에 거래중이다.
메타는 최근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스레드 광고 플랫폼을 전면 개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2023년 7월 트위터(X)의 대안으로 출시된 스레드가 출시 약 21개월 만에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첫 시도다. 메타는 이미 일부 미국·일본 기업들과의 광고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글로벌 확대 적용에 나설 계획이다.
플레이디는 메타의 주요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대표 광고 대행사로, 스레드 광고 생태계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플레이디는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퍼포먼스광고 등 다양한 채널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효과 분석을 포함한 디지털 마케팅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스레드는 이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3억 2000만명을 넘어서며 폭발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3억 명 수준에서 약 2000만명이 추가된 수치로, 일일 이용자 수는 1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X(구 트위터)의 광고주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타는 스레드를 새로운 '광고 허브'로 육성하고 있어 플레이디의 광고 집행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플레이디가 국내외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스레드 캠페인 기획, 타겟팅 전략, 성과 분석 등의 업무를 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디지털 광고시장 전반에 걸친 메타 파트너사 확대 흐름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