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대신증권은 22일 삼양식품에 대해 올해 하반기 밀양 2공장 가동으로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오른 4863억원, 영업이익은 28% 오른 102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해외 수요 대비 제한적인 생산능력(CAPA)으로 고단가 해외 지역에 집중하며 내수 매출은 역성장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의 80% 비중을 차지하는 수출 내에서도 고단가의 미국과 중국 등에 집중하며 지역 믹스 개선이 지속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로는 미국 메인스트림 입점률은 전분기와 유사하나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이라며 "미국 법인 공급단가 조정을 통한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유럽은 성장 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네덜란드, 독일 메인스트림에 제품 입점이 초기 단계"라며 "올해 프랑스, 영국 등 신규 지역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일 밀양 2공장을 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기존 18억개에서 25억개까지 확대된다"라며 "추가적인 생산 여력을 기반으로 현지 입맛을 고려한 신제품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가능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