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패션그룹형지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 침체와 유통 전반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형지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0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3%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보다 79.3% 급감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8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계열사들의 수익성 악화도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종속회사인 형지글로벌(옛 까스텔바작)은 163억원, 네오패션형지는 117억원, 아트몰링은 6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형지의 지분 구조는 최병오 회장이 90.39%를 보유한 가운데, 장녀 최혜원 형지I&C 대표가 5.84%, 장남 최준호 총괄부회장이 3.7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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