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네이버-'정체' 카카오…1분기 실적 전망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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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네이버-'정체' 카카오…1분기 실적 전망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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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곽민구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일찌감치 AI에 주력한 네이버는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둘 것으로 보이며, 카카오는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14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은 2조8088억 원, 영업이익은 5112억 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9%, 영업이익은 16.37% 증가한 수치다. 해당 전망대로라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해진 창업자 복귀와 최수연 대표 연임이 확정됐고, 온서비스 AI를 고도화해 모든 플랫폼에 AI 내재화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실적 발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과 글로벌 진출 전략이 공개된다면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이 낮아지는 현상)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1조9349억 원, 영업이익은 11.8% 줄어든 1061억 원으로 예상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이 광고 매출 성장률 둔화와 콘텐츠 매출 전반의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카카오의 AI 서비스 성패는 오픈AI와 공동 개발 중인 AI 에이전트 성과에 달려 있으며, 카카오 생태계의 다양한 서비스를 어떻게 AI를 통해 구현할지 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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