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어보브반도체, AI NPU 출시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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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어보브반도체, AI NPU 출시에 상승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14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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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어보브반도체가 상승중이다.

어보브반도체는 14일 오후 1시1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70% 오른 9890원에 거래중이다.

어보브반도체는 반도체가 NPU 칩 내재화를 기반으로 한 AI MCU 출시로 주목 받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NPU(신경망처리장치)가 온디바이스 AI 확산과 정부의 대규모 정책 지원을 발판 삼아 새로운 투자 테마로 떠오르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어보브반도체는 반도체 설계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국내 MCU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전·전기전자 제품에 탑재되는 8-bit, 32-bit MCU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아날로그 IP를 자체 설계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차세대 AI MCU 라인업을 선보이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구축했다.

회사는 AI MCU 시리즈 '아담(ADAM)-100'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했다. 아담-100은 전략적 파트너 펨토센스와 공동 개발 중이며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초저전력·고성능을 구현한 온디바이스 AI MCU로 가전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음성 기반 전자기기 탑재가 가능하다.

특히 아담-100이 NPU 기능을 수행하는 자체 신경망 처리 블록 'SPU(Sparse Processing Unit)'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도 기기 자체에서 AI 추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기술로, 저지연·보안성·에너지 효율성 등 온디바이스 AI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한다.

실제로 어보브는 1m 근거리부터 8m 원거리까지 98% 이상의 음성 인식률을 입증했으며, 고객사의 빠른 적용을 위해 테스트보드와 데모 AI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책 수혜 기대감도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는 최근 SNS를 통해 "AI 산업 예산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NPU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강화, AI GPU 5만개 확보, 데이터 개방 및 AI 특구 확대 등 굵직한 인프라 정책을 줄줄이 예고하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이처럼 정부의 AI 산업 전폭적 지원 기조와 함께, 자체 NPU 기술을 내재화한 어보브반도체의 AI MCU는 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급부상 중이다. 국산 NPU 칩 적용 제품군 중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기업으로서, 어보브반도체는 향후 국내외 AI 기기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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