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지트로닉스, 국내 최초 MCT 양산 성공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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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시지트로닉스, 국내 최초 MCT 양산 성공 부각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10일 1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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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전력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가 국내 최초로 MOS 제어 사이리스터(MCT) 양산에 성공하며, 전력반도체 대표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시지트로닉스는 10일 오후 1시12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3.11% 오른 4400원에 거래중이다.

시지트로닉스는 자체 보유한 반도체 팹(FAB) 설비를 활용해 1400V급 MCT를 전량 국산화하며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전력 손실이 낮고, 순간적으로 2kW 이상의 스위칭 성능을 제공하는 고성능 전력 스위칭 소자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은 미국 일부 기업에서만 생산 가능했던 전략물자급 반도체로, 국내에서는 시지트로닉스가 유일하게 기술 자립에 성공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력반도체 세계 시장은 2024년 약 683조 원 규모(약 525억 달러)로 추산되며, 2034년에는 약 1062조원(약 817억 달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너지 효율성 수요 증가, 전기차 보급 확대, 재생에너지 확산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MCT와 같은 고전압·고속 반도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시지트로닉스의 MCT는 대전차 미사일, 전투기, 함정 등의 방산 장비는 물론 UPS, 전동차, 펄스 전력 시스템 등 민수 시장에도 적용 가능하며, 최근 K-방산 수출 확대 흐름과 맞물려 중동·동남아 수출 증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2500V급 고내압 MC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적외선 발광소자, 자율주행 LiDAR용 수광센서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업계는 시지트로닉스가 전략물자급 반도체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독립성을 동시에 실현해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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