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코스피가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효와 이에 따른 국제적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에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을 기록했다.
코스피 종가가 2300선 밑으로 내려간건 지난 2023년 10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4.24포인트(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오후 1시 상호관세가 발효된 뒤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939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5억원, 70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이상 순매도를 이어가며 주가 하방을 압박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외국인들의 투자심리를 움츠러들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으로 마감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예고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6포인트(2.29%) 내린 643.39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