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텍, 美 LNG 실사업 이행 이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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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텍, 美 LNG 실사업 이행 이력 부각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4월 09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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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 중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회동에서 알래스카 LNG(액화천연가스) 개발과 관련한 합작투자 및 조선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강세다. 

극저온 저장 기술 및 LNG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한텍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텍은 9일 오후 1시 17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10.17% 급등한 3만5750원에 거래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선업과 LNG 인프라 확대에 대한 한국과의 협력 의지를 언급하며 "알래스카의 천연가스를 한국이 구매하고, 합작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NG 분야의 중소형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수출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텍은 미국 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미국 텍사스 등지에서 LNG 저장탱크 및 배관 시스템 관련 기자재 공급 경험이 있다. 특히, 한텍의 극저온 탱크 및 열교환기 설비는 미국의 까다로운 기술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기술력은 알래스카처럼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LNG 저장 및 운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외 다수의 LNG 프로젝트에서 저장탱크·기계 배관·열교환기·모듈 공정 설계 등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 통합 역량이 있어 미국, 동남아, 중동 지역 수주 확대를 추진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한텍은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미국 내 실적과 현지 대응력을 갖춘 LNG 장비·플랜트 기업"이라며 "트럼프의 알래스카 LNG 발언이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질 경우 향후 미국 수주 확대와 수출 성장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텍은 향후 글로벌 청정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해 극저온 수소 저장 및 암모니아 플랜트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시대의 수혜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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