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조합)은 지난 6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내항상선 외국인선원 송출회사에 대한 현지 점검과 우수 외국인선원 가족 초청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은 KSM INDONESIA(국내 관리업체: 코리아해운(주))와 AMAS SAMUDRA JAYA(국내 관리업체: (주)마린벤처스)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양 업체는 매년 약 200명의 외국인 선원을 조합원사에 송출해 국내 연안해운 분야의 만성적인 선원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수한 외국인 선원을 안정적으로 국내에 송입하기 위한 이번 점검은 조합 문충도 회장, 이채익 이사장을 포함한 조합 점검단(총 8명)이 각 업체의 MLC(해사노동협약) 기준에 따른 선원 송출 자격, 외국인선원 관리 실태, 교육시설, 선원 관리업무 수행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한국해운조합은 자카르타 해리스 호텔 볼룸에서 외국인 선원 가족 약 100명을 초청해 선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위로 만찬을 개최하고 우수 외국인 선원 20여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함으로써 외국인 선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현지 가족과의 유대 강화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대리, 김용운 한국문화원장,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연안해운 산업은 심각한 선원 수급난에 직면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젊은 외국인 선원들이 우리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지난 6월 12일에는 인도네시아 해양교통국(Sea Transportation)과의 면담을 통해 외국인 선원 송입 확대를 위한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선내 의사소통 문제가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만큼 외국인 선원을 위한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이번 인도네시아 외국인 선원 송출회사 현지점검 및 우수 선원 가족 초청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해운 인프라 네트워크 확대와 지속가능한 인력공급 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