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하나증권이 8일 KB금융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비중확대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은 1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한 1조6400억원을 시현해 컨센서스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은 비상계엄 이슈 직전인 12월 3일 고점 대비 주가가 30.3% 하락했고, 4분기 실적 발 표일이었던 2월 5일 대비로도 주가가 22.5% 하락했다"라며 "최근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다 관세전쟁 대응을 위한 기업 금융지원 확대 등 공익 역할에 대한 우려까지 부각되며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경기 우려는 주로 불확실성에 기인한 중장기 센티멘트의 이슈이고, 기업 금융지원 확대도 펀더멘털에 크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다"라면서 "은행 실적 안정성이 단기간 내 훼손될 공산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 하락은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3배까지 낮아지면서 업종 내 상대적 가격 매력도 높아졌다"며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4.8%이지만 자사주를 포함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9%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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