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IBK투자증권은 9일 하이브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2026년까지 높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9% 오른 4329억원, 영업이익은 49.5% 오른 21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531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부석순, 호시x우지, 르세라핌 외 앨범발매 공백에 따른 매출 부진 영향"이라며 "1분기 공백기를 보낸 아티스트 대부분 2분기 컴백을 예상하는 만큼 연간 추정치는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까지 지속될 높은 실적 성장과, 이를 반영한 멀티플 상승이 맞물리며 뚜렷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라며 "소속 아티스트들 글로벌 투어 규모에 대한 지속적인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올해 하반기부터 BTS 완전체 활동 재개로 영업이익은 2025년 3447억원, 2026년 5191억원으로 연평균 약 68% 수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위버스 월간활성사용자(MAU) 반등이 확인된 점과 최근 대외환경이 동사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제이홉 월드투어에 따른 팬덤 유입 효과로 1분기 위버스 MAU도 5개 분기 만에 다시 10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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