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특화' 한화손보, 유병자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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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특화' 한화손보, 유병자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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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이 유병력 소비자의 알릴사항을 더욱 세분화하고 당일 입·퇴원 고객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한 유병자보험을 선보였다.

금융당국이 이번 달부터 장기보험 상품 등 다수 보험상품 요율에 새로운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여성 특화 보험사로써 쌓아온 인지도를 바탕으로 장기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한화 3N5 더간편건강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이다.

3N5는 △3개월 내 의사 소견 △N년 내 2일 이상 입원 및 수술 △5년 내 7대 질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을 의미한다. 피보험자는 자신의 입원·수술 병력에 따라 0~5까지 기간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당일 입·퇴원한 경우를 고지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복통·고열·염좌·결석, 경미한 골절 등으로 입원해 수술 없이 검사나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한 소비자도 가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손보는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 여부를 추가로 따져 소비자 보험료 부담을 더욱 낮췄다고 설명했다.

피보험자가 5년 내 입원·수술 병력이 없는 경우 고혈압과 당뇨 질환이 없다면 최대 17.6%까지 낮은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암·뇌·심장질환 등 3대 질환에 대한 치료비 보장도 강화했다.

먼저 2대 질병 진단 후 특정 치료비 특약은 가입 시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등 2대 질환을 진단받고 10년 간 수술, 혈전용해, 중환자실입원 등 치료를 받은 경우 매년 1회에 한해 보장받을 수 있다.

2대 질병 특정 치료비 특약은 가입한 경우 진단 후 기간 조건 없이 최대 100세까지 매년 1회에 한해 치료비를 보장받는다. 암 보장의 경우에는 통합 암 진단비, 통합 암 항암 방사선 약물 치료비 특약을 마련해 다빈도 암에 대한 보장을 더욱 세분화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빠르게 확대되는 유병자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신상품을 출시했다"라며 "강력한 여성보험 인지도를 바탕으로 장기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손보가 이처럼 유병자보험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 이유는 유병자들이 보험업계의 새로운 우량고객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유병자보험은 의료 기술 발달로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 보험산업이 포화상태에 진입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더 건강한 유병자들을 신규 고객으로 유입하기 위해 활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보험산업이 포화상태에 진입하면서 신규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손해율 관리가 수월한 초경증 유병자들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라며 "이번 달부터는 새로운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더욱 많은 신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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