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메리츠증권은 24일 시프트업에 대해 올해 2분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정점을 통과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시프트업의 상장 이후 기다려온 모든 이벤트가 실현되는 시기"라며 "먼저 지난해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오는 6월 스팀에 출시돼 연말까지 462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판호가 발급됐고 1월 마케팅이 시작돼 오는 28일부터 4월 7일까지 센티넬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며 "당사는 중국 니케 출시를 5월로 가정하며 글로벌 출시 초반 성과의 30%를 중국에서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는 모든 이벤트가 반영되는 시점으로 높은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며 가장 모멘텀이 큰 구간을 지나므로 신규 투자보다는 이벤트에 따른 수익 실현 욕구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3월 예상치 못한 수급 이벤트와 함께 모멘텀 기간이 축소된 점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니케가 정장 전환하거나 중국 니케의 올해 3분기 성과가 예상을 상회하면 적정 주가가 상향될 것"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다음 신작인 '위치스 프로젝트' 출시까지 기존작의 매출 방어에 집중하는 시기로 쉬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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