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 이후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주장에 대해 "당사는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홈플러스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2주간(3월3일~16일)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했고, 객수는 9%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거래조건 협의를 위해 일시 납품을 유예했던 가전 카테고리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과 객수 증가폭은 훨씬 더 크다"며 "현재는 가전 협력사와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가 완료돼 납품이 재개된 상황으로 향후 매출과 객수 증가세는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홈플러스 매장 및 온라인에서 멤버십 포인트도 정상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당사 멤버십 포인트 잔액 114억원을 향후에도 계속 사용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멤버십 포인트는 현재 홈플러스 매장 및 온라인에서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멤버십 회원수가 약 1100만명으로 회원수 기준 1인당 포인트 잔액은 약 1000원으로, 하루 동안 당사 매장과 온라인을 찾는 고객 수가 약 100만명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1회만 쇼핑하면 전액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덧붙였다.
4년간 임원 급여가 26%인상됐다는 주장에 대한 해명도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임원진 입·퇴사로 인해 해당 기간 동안 급여가 중첩돼 지급됐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임원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임원 1인당 평균지급액은 2019년 대비 1.3%, 2020년과 비교해 1.9% 감소했으며 임원 퇴직충당금도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