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성우, LG에너지솔루션 수조원대 美 대형 수주...'단독 부품 공급사'로 최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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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성우, LG에너지솔루션 수조원대 美 대형 수주...'단독 부품 공급사'로 최대 수혜 기대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2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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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에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나선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 핵심 부품을 단독 공급하는 성우가 이번 수주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았던 전통 완성차 업체가 채택한 것으로,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성우는 20일 오후 2시 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2.48% 오른 2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애리조나 법인을 통해 4년간 연간 10GWh 이상 규모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 규모를 최소 5조 원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고객 맞춤형 사양이 반영된 만큼 계약액이 더 높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테슬라, 벤츠, 리비안 외에도 GM, 포드, BMW 등 전통 완성차 브랜드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성우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배터리 핵심 부품을 단독 공급하는 업체로, 이번 대형 수주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우는 국내 최초로 4680 원통형 배터리 부품을 양산하는 기업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캡 어셈블리(Cap Assembly)와 캔(Can)을 단독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성우의 부품 공급량 역시 급증할 전망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추가 수주를 진행할 경우 성우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내구성을 갖춘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으며, 기존 각형·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사용하던 완성차 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 도입을 확대하면서 성우의 시장 점유율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우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부품을 단독으로 공급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따른 독보적인 성장 기회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성우는 배터리 부품의 경량화 및 내구성 강화를 위한 정밀 금속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배터리 대비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맞물려 성우가 배터리 부품 시장에서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대형 공급 계약으로 인해 성우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원통형 배터리 채택이 기존 테슬라 중심에서 전통 완성차 업체로까지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성우의 장기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향후 추가적인 대형 수주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46시리즈 배터리 핵심 부품 단독 공급사인 성우의 실적 상승과 함께 주가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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