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것을 확인되면서, 가맹본부가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이중가격제는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전국 맘스터치 가맹점 1450곳 중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매장은 48곳으로 확인됐다. 매장별 인상 폭과 시기는 다르지만, 지난달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구매 저항선이 높아져 손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맹점들에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중가격제 도입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가격 정책 안내를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 가맹거래법상 가맹본부는 개별 가격 정책을 규제할 수 없다"며 "가격 이원화를 요청하는 매장에는 매출 감소 가능성과 고객 불만 등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협의 과정을 거쳐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는 지난해 7월부터 가맹본부에 이중가격에 도입을 요구해왔다.
이에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이중가격에 도입을 검토했지만, 장기적으로 손님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해 본사 차원의 도입을 추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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