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버거 '품절대란'…엄마의 진심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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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버거 '품절대란'…엄마의 진심 통했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3월 07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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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에드워드 리 버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매장 앞에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사진 = 맘스터치]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한 맘스터치의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지난달 18일 맘스터치 320개 매장에서 정식으로 선보였다. 출시 첫 주차 일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목표 대비 300%를 넘어섰다.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중 그가 애정하는 버번 위스키로 맛과 풍미를 끌어올린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치킨 메뉴도 선보일 계획이다. 

맘스터치 측은 이번 협업 신메뉴의 '대박' 비결로 '진정성'을 꼽았다. 단순 광고나 홍보성 협업이 아니라 맛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공유한 진정성이 까다로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에드워드 리 셰프는 광고 모델을 넘어 제품 레시피 개발을 위해 협업하는 IP(지적재산권) 계약을 체결, 이번 신메뉴에 자신의 시그니처 레시피까지 동원하는 등 노하우를 듬뿍 담아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에드워드 리의 미국 현지 레스토랑에서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에드워드 리 셰프와 머리를 맞대고 제품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버거와 치킨을 시작으로 그와의 협업 컬렉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 세프가 맘스터치와 협업해 선보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메뉴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솔지 기자]
에드워드 리 세프가 맘스터치와 협업해 선보인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메뉴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맘스터치]

브랜드와 셰프들의 진정성 있는 협업을 통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사례는 맘스터치만이 아니다. 

농심은 지난해 '흑백요리사' 김도윤 셰프와 협업해 비건 다이닝 '포리스트 키친'에서 10가지 요리로 구성된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그의 자가제면 전문점 '면서울'에서는 농심 '멸치칼국수'를 활용한 신메뉴도 선보였다.

프리미엄 키위브랜드 제스프리는 흑백요리사에서 '비건사시미'를 선보인 임희원 셰프와 협업해 키위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제스프리 테이스티 로드 Fresh'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 브랜드는 셰프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반영한 진정성 있는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진정성'을 기반에 둔 브랜드 협업 사례가 앞으로도 지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셰프가 직접 레시피 개발에 참여하고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정체성과 결합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성'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 셰프와의 진정성 있는 협업을 통해 한층 진화된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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