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캐나다·멕시코·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신규 관세 부과를 발효하고 이들 3개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예고하면서 관세전쟁 격화 양상을 보이자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0.25포인트(1.55%) 내린 42,520.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57포인트(1.22%) 떨어진 5,778.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03포인트(-0.35%) 하락한 18,285.16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예고 여파로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의 보복 대응 발표 및 예고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낙폭을 키웠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트럼프 관세 여파로 이번 주 들어 이틀 새 각각 3%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후반 들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최근 고점(종가 기준 작년 12월 16일) 대비 10%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4.43%), 메타(2.23%) 등 일부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주가의 낙폭이 컸으나 엔비디아 주가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오전 낙폭을 만회하고 1.69%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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