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쇼핑 수요가 높아지면서 패션업체들이 본격적인 신학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 키즈 패션 수요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패션업체들은 키즈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초등학생 맞춤형 신상품을 출시하고, '등교룩'을 제안하며, 프로모션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신학기 특수 마케팅'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는 올해 봄 컬렉션에서 '프레피 룩'을 강조하면서 클래식하면서 경쾌한 등교룩을 제안했다. 프레피 룩은 미국 동부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의 옷차림에서 영감 받은 깔끔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뜻한다.

빈폴키즈는 정통 프레피 룩을 상징하는 △케이블 니트 △옥스포드 셔츠 △치노 팬츠 등 브랜드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또 간절기부터 활용하기 좋은 아우터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그러면서 △소맷단에 체크 무늬를 더한 퀼팅 점퍼와 △재킷형 패딩 점퍼 △트렌치 코트 등을 활용해 클래식한 멋의 등교룩을 제안했다. 또 점퍼, 셔츠, 팬츠, 스커트, 모자 등 여러 품목에 데님 소재를 적용하는 등 아이들이 활동하기 편한 데님 아이템도 확대했다.
빈폴키즈는 신학기를 맞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2일까지 SSF샵에서 등교룩 추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7% 할인 및 무료반품·교환 쿠폰을 제공한다.
황인방 빈폴키즈 팀장은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프레피 룩을 더 다양한 분위기로 제안하기 위해 럭비 셔츠 등 신규 아이템을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신학기에 빈폴키즈의 봄 신상품으로 클래식한 멋과 경쾌한 감성이 깃든 등교룩을 완성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션패션이 전개하는 '폴햄키즈'는 다가오는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25SS 봄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폴햄키즈는 봄 컬렉션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며 활기찬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데일리 스쿨룩을 제안했다.
대표 아이템은 '퀼팅 점퍼'와 '베이스볼 점퍼'다. 퀼팅 점퍼는 가벼운 경량 소재를 사용해 일교차가 큰 쌀쌀한 간절기부터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다. 베이스볼 점퍼는 감각적인 컬러를 배색했으며, 여유로운 핏과 소재로 캐주얼 룩부터 스포티 룩까지 다양한 매치가 가능하다.
함께 할 수 있는 코디 아이템으로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운 촉감의 '더블니트' 소재를 사용했다. 더블니트는 원사의 잔털이 적고 보풀이 적게 발생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최적화된 소재다. 이번 봄 컬렉션은 다양한 컬러의 니트와 맨투맨, 셔츠와 가디건, 활동적인 스웻 셋업과 신축성 소재의 데님까지 폭넓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폴햄키즈는 25SS 신학기 컬렉션 출시를 기념해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구매 금액대별 카카오플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키즈 SPA 브랜드 '스파오키즈'는 올해 봄 시즌을 맞아 키즈 데님 컬렉션을 공개했다. 다양한 핏과 컬러의 데님 제품을 한데 모아 기존 아동복 시장에서의 단순한 상품 구성과는 차별화해 '컬렉션'의 형태로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매일 입기 좋은 디자인과 트렌디한 컬러로 등교할 때에도 나들이할 때에도 모두 활용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주력 상품인 '데님 팬츠'는 스트레이트, 세미 와이드, 부츠컷 등 다양한 핏으로 출시됐다. 허리 전체 밴딩 처리로 활동성을 높였으며, 아동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한 세심한 핏 설계로 4~13세 아이들이 취향에 따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스파오키즈는 새 학기 시즌을 맞이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신학기 착한가격 프로모션'을 3월 3일까지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가 겨울철 추위가 길어지면서 늦어졌던 신학기 수요 공략을 서둘러 나서고 있다"며 "3월까지 신학기 특수를 잡기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