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올해 1월 국내 자동차 산업이 소비 심리 악화와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내수·수출·생산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차는 내수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내수는 전년동월대비 9.0%(1만536대) 감소한 10만5928대로 집계됐다.
국내 정치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수입차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 해소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국내 제조사의 위탁생산(OEM) 수입판매 증가로 내수판매가 25.9%(3387대) 증가한 1만6482대로 나타났다.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전체 친환경차 판매 증가를 이끌며 전년동월대비 2.4%(871대) 증가한 3만8796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지방 보조금 미책정, 수요감소 등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수출량은 조업일수 감소와 전기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17.9%(4만3521대) 감소한 19만9663대를 보였다.
생산량은 설 연휴 장기화와 르노코리아 라인 설비 공사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8.9%(6만8174대) 감소한 29만59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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