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하은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내달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할 전망이다. 임기 종료와 더불어 과점주주 제외 등의 영향으로 대대적인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다음 달 열릴 주주총회에서 과점주주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5명 중 4명을 교체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사내이사인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7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5명은 과점주주인 한국투자증권, 유진PE, 푸본현대생명, 키움증권, IMM PE 등이 각 1명씩 추천했다.
교체되는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되는 정찬형 사외이사와 과점주주에서 제외된 IMM PE의 지성배 사외이사 등 이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초임 임기 2년을 보장하고, 이후 1년마다 연임해 최대 6년까지 맡을 수 있다.
우리금융이 사내이사 7명 중 4명을 교체한 것은 내부통제 강화 의지도 적극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우리금융에 대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등으로 내부통제 부실을 지적해왔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