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컴투스홀딩스의 수집형 RPG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명작 모바일 게임 '놈'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게임 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놈'이 등장하며 예전 '놈'을 미니게임으로도 구현했다.

◆ 16년 만에 등장한 '놈'은 어떤 게임
놈은 2003년 첫번째 작품을 선보인 이후 2011년까지 8년간 여섯개의 시리즈를 출시하며 컴투스홀딩스의 초기 성장에 큰 역할을 한 명작 IP다. 게임은 오로지 하나의 버튼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원 버튼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효시라고도 일컬어진다.
놈의 게임 방식은 제한 시간 없이 캐릭터가 계속 전진하며 가능한 멀리 이동해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것이다. 이동한 거리와 장애물 회피 횟수에 따라 점수가 계산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장애물과 플랫폼의 배치가 복잡해지며 속도도 빨라지고 난이도가 상승한다.
놈은 출시할 때 마다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구가했다.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깬 게임성과 독창적 캐릭터가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단순 횡스크롤 방식에서 탈피해 모바일의 사각형 프레임 전체를 놈의 필드로 만들어 버린 게임 디자인은 혁신적이었다. 유저는 핸드폰 자체를 돌려서 화면을 회전시키는 등 창의적인 방법으로 게임을 풀어가야 했다.
캐릭터도 독창적이었다. "놈은 달린다. 이 세상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 싶어 무작정 달린다. 놈은 혼자다. 당신도 혼자다"라는 인트로는 심플한 캐릭터 디자인 이면에 다층적인 이야기를 예고했다. 놈은 아가씨, 할머니, 강아지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 키스를 하고, 업고 뛰고, 함께 뛰는 등 상호 작용을 하며 활동 무대도 자신의 내면부터 우주, 과거와 미래까지 종횡무진한다.

◆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에서 다시 뛰는 '놈'
미니게임으로 구현된 놈은 유저들에게 첫 인상을 강렬하게 남겼던 첫번째 그 '놈'이다. 제한 시간 없이 캐릭터가 계속 전진하며 가능한 멀리 이동해 최고 점수를 기록하는 방식의 단순하지만 중독성있는 그 '놈'을 그대로 재현했다.
인게임 서번트(캐릭터)로도 등장한다. 게임 내 검은피 세력의 탱커로 강인한 생명력을 발휘해 아군들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또한 컴투스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웹3 마켓플레이스 'X-PLANET'을 통해 컬래버레이션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발매될 예정이다. NFT를 구매시 '놈-컬러'와 '놈-흑백'의 2종류 중 한 종류의 NFT와 인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놈 서번트, 게임 재화를 받을 수 있다.